배장's Board Life #03 _ 배장 그리고 시작...... ROMP Photo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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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SNOW

제목	배장's Board Life #03 _ 배장 그리고 시작......
작성자	필르머 배장 (ip:)
작성일 2010-12-02 19:02:39 추천 조회수 3042 평점
와우~~ 드디어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었네요 지난 주말엔 스키장에 많은 눈도 내렸고 서서히 슬로프들도 오픈하고 있으니 이젠 정말 시즌이죠~~ 눈온 뒤라 날씨가 매우 흐리지만 분위기는 있조^6^ 자!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배장's Board Life 시작해 볼까해요~~ 우선 제가 눈을 만나고, 보드를 만나고, 여기까지 온 길을 회상해 볼까 합니다. 아! 그리고 이번 편은 무진장 길어요 인내를 갖고 응원하면서 봐주세요 ㅋㅋ 1993년 군입대를 앞두고 있던 때 제 고향인 강원도 홍천에 대명리조트가 오픈 하였습니다. 마침 군입대 전이라 시간도 되고,알바도 해보고, 스키도 타볼 겸 리조트 렌탈 알바를 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저의 지독한 눈 사랑 시작~~ 그렇게 9394 시즌을 마치고 군입대를 하게 되었답니다. 눈에 미친 전 휴가도 될 수 있으면 겨울에 맞추어 나왔고 휴가를 나와서도 스키장에서 살다 복귀를 하곤 했답니다 ㅋㅋ 그러다 95년도 겨울 즈~음 서태지와 아이들의 뮤직비디오에서 스노우보드 라는 걸 보고 오~ 충격 꽝! 꽝! 꽝! 제대하던 96년 친구와 함께 스노우보드를 무작정 구입하게 되었고 그 해 겨울 첫 스노우보딩을 시작 했답니다 대명에서 ...... 첫 보딩을 생각하면 오~ 끔찍해요 타는 방법을 몰라서 지나가는 분에게 여쭈었는데 그 분 말씀이 "무조건 70대30"만 기억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응? 뭔 말이지 ㅜㅜㅜ 지금 생각해 보니 몸에 중심을 앞에다 70% 정도 준다고 생각하고 타란 말씀이었어요^6^ 일명 "꼬라 박아라" 그런데 보드는 못 박고 몸만 박다 왔어요 눈 위에 ㅋㅋㅋ 그렇게 첫 보딩을 시작하였고 마음은 항상 보드 위에 있었지만 직장 때문에 많이 타지 못하고 아쉬워만 하고 있던 때 사촌 형을 만나면서 한번 더 보드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당시 사촌 형은 BURTON에서 후원을 받던 아마추어 라이더! 영상 속에서만 보던, 그런 보더를 만난 거죠 ㅎㅎㅎ 하지만 형이 Kicker 연습도중 허리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그렇게 전 다시 혼자 보딩을 하게 되었어요 형은 나에게 불만 지피고 사라진 거죠~ ㅋㅋㅋ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0001시즌 지금에 아내를 만나면서 스노우보드로 완전 올인하는 계기가 찾아 옵니다 당시 아내의 오빠가 휘닉스파크에 계셨는데 제가 보드를 좋아한다는 걸 아시곤 저에게 시즌권 이란 걸 주셨어요 그렇게 그 해는 시간만 되면 휘닉스파크를 찾았어요 뭐 물론 스승 없이 혼자 난리를 피우면서 탔지만 어찌되었던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도 부담 없이 스노우보드를 즐기게 되었죠 ^6^ 그리고 0102 시즌이었어요 욕심이 나더라고요 내가 좀 타는 거 같은데 강사 시험을 한번 봐볼까? 그래서 테스트 삼아 찾아 간 것이 휘닉스파크 프로가 강습하는 무료 크리닉.... 눈이 엄청 오는 날이었어요 저와 여성 한 분이 강습을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리곤 프로 분이 오셨고 저에게 "왜 오셨나요" 하고 묻더군요 그래서 전 "제가 좀 타는 거 같은데 강사시험을 보려 한다 한번 봐달라" 했더니 그분 말씀이 "그걸 왜 따려 하냐" 그리고 “고객님은 타는걸 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 실력인지 안다" 이렇게 무시를 하더라고요 아 그래서 저도 화가 나서 따졌지요 "타는걸 보지도 않고 당신이 얼마나 잘 타는데 그런 말을 하냐" 했더니 "옷만 봐도 장비만 봐도 님의 실력을 알 수 있다" 그러더라고요 머리가 폭발했죠~~우씨~~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ㅎㅎㅎ 그때 그분 말씀이 어떤 의미였는지 알겠더라 고요 제가 그때 사진이 없어서 보여 드릴 수 가 없는데 참 엄청났지요 ㅎㅎ 그리고 한마디 "보드는 발로 타는 게 아니라 어깨로 타는 겁니다" ...... 0506 성우에서~ 그렇게 잔뜩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왔고 전 며칠 밤을 새가며 인터넷을 뒤졌어요 이유가 뭔지를 찾으려고...... 그리고 알았죠 내가 무작정 좋아서 그냥 막 타기만 했지 공부를 안 했구나 꽝! 꽝! 꽝! 그 해가 제가 결혼을 막 했던 해 ~~~ 그리곤 몇 달을 고민하다 아내에게 아주 중대한 발표를 했죠 나 "보드 탈래"...... 더 말씀 안 드려도 제가 어떻게 되었을지 감이 오시죠 ㅋㅋㅋ 결혼 1년이 막 지났던 그 때 모두가 월드컵에 환호하고 있을 때 전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29 나이에 보드를 타겠다고 땡깡을 부렸답니다 ㅎㅎ 아~~~~~~ 그렇게 저희는 원주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제2에 인생을 시작합니다…… 물론 제 몸은 여기 저기 멍이든채로 말이죠 ㅋㅋ 일단 여기까지 제 보드 인생에 1막을 마무리 합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읽어 주신 분들 다시 감사 드리고요 오늘은 꼭 로또 사세요 1등 되실겁니다 ~~^6^ 그리고 배장의 제2인생 2막은 다음 편에 계속 할께요 그런데 누가 보실려나 질려서 ㅋㅋ 암튼 기대와 응원 팍팍 부탁드려요 다음주에 다시 만나요~ 07 원주 스케이트파크에서 Streetboard로 Frontside Mute Gr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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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2010-12-02 20:56:39 수정 / 삭제
아스라이... 옛 기억이... ㅎ.ㅎ
전라노땅 2010-12-03 13:18:58 수정 / 삭제
뭐 처음 입문할때 누구나 초콤 거시기하지요..그렇게 늘어가는거겠지만..
장가가서 보드탄다고 마누라 속좀 긁으셨네 ㅋㅋ나도 작년에 혼자 원정간댔다가 이혼당할뻔 ㅜㅜ
근데 94군번이신가봐요.. 난 93 ㅋㅋ
나 저 뮤비에 머리흔드는 언니 누군가 햇더니.. 종서엉아네요 ㅎㅎ
찍찍꽁이_ 2010-12-03 18:09:17 수정 / 삭제
다음편 후딱 올려주세요~ 기대되요~ 흐흐~ ^^//
네오 2010-12-03 18:35:32 수정 / 삭제
많은사람들이 서태지와아이들의뮤직비디오와 보드복 패션을 보고 보드에 입문했죠. 저는 그 뮤직비디오를 보고 그냥 감탄만 했는데..ㅠㅠ
곰세님하 2010-12-03 18:44:29 수정 / 삭제
어서어서 2편을..+_+ 빨리 보고싶어요 :D !!
윤상혁 2010-12-03 18:56:26 수정 / 삭제
배장님 이런 비하인드가 있으시군요 담편 기대되요 +_+
보딩[영주] 2010-12-03 19:20:20 수정 / 삭제
역시~~~ 제가 지금 보드타는건 엄청난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네요 ~~ㅎ
권아 2010-12-03 21:56:52 수정 / 삭제
서태지 노래들의면서 글 읽어 내려가니깐 너무 신나네요~!!~!!
2편 빨리 올려주세요!! 9394시즌 이란말 이상하게 어색하네요.ㅎㅎ
형님 러브스토리를 쫌 길게 써주세요.!! 완전 영화던데~!!!
제임스 2010-12-05 13:17:10 수정 / 삭제
2편이 무척기대가 되네요
뒷철철 2010-12-05 21:43:09 수정 / 삭제
뮤비도 잘보구 글도 잘 읽었어요..ㅋ
김동규 2010-12-06 02:44:26 수정 / 삭제
참 인생의 굴곡이~~~~그래두 뚝심을가지고 오늘에 이르른 당신은 삶의 지배자입니다.다음편 빨리 올려줘 ~~~~보고싶어서 잠이 안와^^
S.J.뽀특 2010-12-06 09:54:38 수정 / 삭제
TV를 유선 없이 안테나로 즐기던 시골집에서 Free Style 뮤비를 어렵사리 보고 나서...눈 덮인 뒷산으로 올라가 비료푸대를 서서 탔던 95년도 겨울이 생각나게 하네요. 그러고 보니 저도 대명리조트에서 없는 용돈 쪼개서 보드를 배웠던?(배웠다기 보다는 혼자 무작정 들이댔던...) 96년도 겨울을 추억하게 만드네요...ㅎㅎㅎ
순대렐라 2010-12-06 11:32:44 수정 / 삭제
드뎌 개봉박두인가요~~~ ㅎㅎㅎㅎㅎ 역시 화이팅입니다. ^^
썬썬 2010-12-06 11:39:07 수정 / 삭제
서태진 천재야...........
오빠도 보드 열정에 있어선 천재야.....
수림아빠 2010-12-06 13:42:32 수정 / 삭제
아...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
파라다이스 2010-12-06 14:15:07 수정 / 삭제
ㅋㅋ 보드에 올인하는게 그렇게 만만하진 않은데... 열정과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2010-12-06 14:15:07 수정 / 삭제
° ... ...^^
몽~* 2010-12-06 15:09:52 수정 / 삭제
흥미진진하니 하나도 안질리고 너무 재미있는데요^^ 다음 편 기대기대~!
보더05c 2010-12-06 17:00:28 수정 / 삭제
추억이 듬뿍 듬뿍... 느껴지네용 ㅎㅎ
그라제 2010-12-06 18:40:36 수정 / 삭제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것을 하는것,그 자체가 부럽습니다..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탁탁이 2010-12-06 19:25:01 수정 / 삭제
역시 배장형님 최고십니다~ 경의 +_+
『동후니™』 2010-12-06 21:21:27 수정 / 삭제
형님 열정엔 못따라 가요.. ㅎㅎ
똘보딩 2010-12-07 03:17:18 수정 / 삭제
최고의 모습보다 더 아름다운것은 최고의열정으로 달리는 모습일겁니다...배장형님 화이팅~~~
겨울아이 2010-12-07 08:55:16 수정 / 삭제
다시 한번 열정이 뭔지... 새삼 깨닫게 해주는 글인것 같습니다..
일마레 2010-12-07 09:43:31 수정 / 삭제
열정이란 단어가 형님한테 딱 맞는 단어네여~~^^
프론_처리 2010-12-07 09:46:31 수정 / 삭제
역쉬... 열정만큼은 세계 최고..ㅋ~!!
양사장 2010-12-07 12:01:11 수정 / 삭제
31에 시작한 보드 배장님의 열정을 본받아~ 버닝하고 싶네요..버닝 버닝~ㅎㅎㅎㅎ 다음 편도 기대~
지쑨쑨쑨쑨 2010-12-09 15:17:09 수정 / 삭제
아...오빠한테 들어뜬 얘기들 이제 이렇게 다시 만나는건가여?
두구두구두구두구...기대됨당
희승 2010-12-09 17:18:13 수정 / 삭제
우오~~ 배장형의 열정은 따라갈 사람이 없네요~~~
2016-07-26 00:33:49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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